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두음 법칙 (문단 편집) == 상세 == 이 문서에서 말하는 두음 법칙은 서로 다른 두 개의 현상을 하나로 묶은 것이며, 이 두 현상을 각각 '''ㄴ 두음 법칙'''과 '''ㄹ 두음 법칙'''이라고 부른다. ㄴ 두음 법칙[* 조선 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며 구개음화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구개음화 현상을 겪지 않은 서북 방언(평안도 사투리)에서는 ㄴ 두음 법칙이 나타나지 않는다.]: 모음이 'ㅣ, ㅣ의 반모음 [j][* ㅑ, ㅕ, ㅛ, ㅠ, ㅒ, ㅖ의 첫소리]'일 때 'ㄴ'은 첫소리에 나타나지 못하고 탈락한다. ㄴ 소리가 탈락하므로 한글 철자상으로는 ㄴ 대신 ㅇ으로 적는다. * '''뉴'''대(紐帶) → '''유'''대 * '''니''' → '''이''' * '''녀'''름 → '''여'''름 * '''닉'''명(匿名) → '''익'''명 * '''년'''세(年歲) → '''연'''세 ㄹ 두음 법칙[* 알타이 제어와 한국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어두음소의 제약. 현실한자음을 반영한 조선 전기의 언해문 자료에서 일찌감치 확인된다. 고유어에서도 어두에서 ㄹ로 시작하는 단어는 극소수만 존재한다.]: 모음과 상관없이 첫소리에 나오는 'ㄹ'은 반드시 'ㄴ'으로 바뀐다. * '''락'''원(樂園) → '''낙'''원 * '''리'''성계(李成桂) → '''니'''성계 → (ㄴ 두음 법칙으로 인해) '''이'''성계 * '''래'''일(來日) → '''내'''일 * '''량'''심(良心) → '''냥'''심 → (ㄴ 두음 법칙으로 인해) '''양'''심 * '''로'''인(老人) → '''노'''인 * '''력'''사(歷史) → '''녁'''사→ (ㄴ 두음 법칙으로 인해) '''역'''사 || '''{{{#feffe4 두음 법칙 적용 전}}}''' || '''{{{#feffe4 두음 법칙 적용 후}}}''' || || 라 || 나 || || 락 || 낙 || || 란 || 난 || || 랄 || 날 || || 람 || 남 || || 랍 || 납 || || 랑 || 낭 || || 래 || 내 || || 랭 || 냉 || || 냑, 략 || 약 || || 냥, 량 || 양 || || 녀, 려 || 여 || || 녁, 력 || 역 || || 년, 련 || 연 || || 녈, 렬 || 열 || || 념, 렴 || 염 || || 렵 || 엽 || || 녕, 령 || 영 || || 녜, 례 || 예 || || 로 || 노 || || 록 || 녹 || || 론 || 논 || || 롱 || 농 || || 뢰 || 뇌 || || 뇨, 료 || 요 || || 룡 || 용 || || 루 || 누 || || 뉴, 류 || 유 || || 뉵, 륙 || 육 || || 륜 || 윤 || || 률 || 율 || || 륭 || 융 || || 륵 || 늑 || || 름 || 늠 || || 릉 || 능 || || 니, 리 || 이 || || 린 || 인 || || 림 || 임 || || 립 || 입 || 접미사 '-란(欄)'과 '-량(量)'은 예외로 볼 수 있는데, '-난', '-양'은 '가십난', '스포츠난', '어린이난', '가스양', '구름양', '허파숨양'처럼 고유어나 외래어 다음에 한 단어로 인식되어 붙고, '-란', '-량'은 '광고란', '독자란', '정치란', '작업량', '판매량'처럼 한자어 다음에 붙는다. 현행 맞춤법은 한자어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고유어에도 존재했던 현상이다. 옛날에는 'ㄴ' + 'ㅣ'와 딴이계 이중 모음으로 시작하는 고유어가 꽤 많았다. 예를 들어 치아를 의미하는 '이'도 '니'였고, '여름'도 '녀름'이었다. 그러나 16~18세기부터 언중이 발음을 [이], [여름] 등으로 하게 되자, 1933년에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제정할 때 이 현실 발음을 반영해 철자를 '이'[* '[[송곳니]]', '[[엄니]]'처럼 뒤에 붙는 경우에는 그대로 니라고 적는다.], '여름' 등으로 바꾸었다. 이러면서 'ㄴ' + 'ㅣ', 반모음 [j]로 시작하는 단어들의 첫 'ㄴ'이 철자상으로 다 'ㅇ'으로 바뀌었다. [[문화어|북한 문화어]]는 두음 법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예: 이용(利用)→리용, 익명(匿名)→닉명--Nickname--). 소련군정 시기부터 1948년 정권 수립 당시까지는 북한에도 두음 법칙이 엄연히 존재했으나[[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18549|#]](령도자 → 영도자), 1948년 조선어 신철자법[* 조선어 신철자법은 6자모를 새로 만드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거의 쓰이지 않았으며, 이러한 현실로 인해 1954년 기존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수정한 조선어 철자법을 제정하였다. 물론 여기서도 두음 법칙은 적용하지 않았다. 1966년 문화어를 제정해도 이 규정은 남아 있게 되었다. 참고로 조선어 신철자법이 표준어와 가장 차이가 심하며, 너무 급격한 변화에 일부 규정만 남기고 예전 언어 규정으로 회귀한 규정이 문화어에까지 내려오고 있다. 오히려 조선어 신철자법의 지나치게 실험적인 규범은 시대를 지나며 폐지되고, 띄어쓰기 말고 큰 변화가 없었다.] 제정으로 폐지된 상황. 인위적으로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발음에서 두음법칙을 없앤 정황도 있다. 현재 남북의 중요한 언어 차이 중의 하나이며, 북한에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두음 법칙을 적용하는 것을 오히려 어색하게 느낀다. 여담으로 문화어에서는 첫소리 법칙이라고 한다. [[재일 한국인]] 중 두음 법칙을 쓰지 않는 경우 대부분 [[조선적]]이다. 이 때문에 두음 법칙의 미적용은 문화어의 개념을 넘어서 북한을 상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인터넷이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문화어를 흉내 낼 때 가장 흔히 쓰는 게 이 두음 법칙 부분. 심할 때는 문화어에서도 초성에 ㅇ이나 ㄴ을 쓰는 단어까지 각각 ㄴ이나 ㄹ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백괴사전]]의 [[http://uncyclopedia.kr/wiki/%EC%A1%B0%EC%84%A0%EC%96%B4|조선어]](백괴사전에서는 문화어를 조선어라고 부른다) 문서에 그 예시가 나와 있다. [[중국 조선어]]도 북한의 영향을 받아 원칙적으로 두음 법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남한으로 일하러 많이 들어가거나 남한 문화의 영향을 받기에 두음 법칙이 적용된 단어를 쓰는 경우도 종종 있고, 두음 법칙이 적용된 단어를 쓰도록 교정받는 경우는 흔하다. 한국 내에서 조선족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 어두초성 ㄹ이 [[치경음#설측접근|설측 치경 접근음]][l]으로 발음되는 것도 두음 법칙과 관련이 있다. 치경 탄음[ɾ]이 어두에 올 수 없다 보니 어두에 온 ㄹ을 ㄴ으로 바꿔 발음했다가 외래어가 들어옴에 따라 언중이 어두 ㄹ을 발음하려고 노력하면서 음소가 새로 들어온 것. 참고로 [[일본어]]에도 두음 법칙 비슷한 게 있었다. 일본어에서도 ら행 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는 られる 등의 부속어를 제외하면 거의 모두 한자어나 외래어, 아이누어에서 온 단어, 그렇지 않으면 의성어로 제한되며, 의성어 이외의 순 일본어에서 ら행 음으로 시작되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고유어에서 어두에 r/l이 등장하지 않는 현상은 몽골어 등에도 있으며, [[알타이 제어]] 전반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일례로 [[러시아]]를 '아라사'라는 한자로 음차하게 된 건 몽골을 거치면서 어두의 ㄹ 소리 앞에 모음이 첨가되었기 때문이다.] 외국어를 한국식으로 받아들인 표현들 중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보면 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가령 [[니르바나]]가 왜 [[열반]]인지, [[뤄양]]이 왜 [[낙양]]인지는 니르바나-녈반, 뤄양-락양으로 보면 원어에 더 가까워진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